하프가드 바텀 — 언더훅부터 잡아야 하는 이유
유
2026.05.20 · 조회 0
하프가드 바텀에서 계속 눌리기만 한다면, 상체 그립 없이 다리로만 상대의 한쪽 다리를 잡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리만 걸어 둔 하프가드는 공격 자세라기보다 패스를 잠시 늦추는 자세에 가깝습니다. 상대가 위에서 크로스페이스로 머리를 밀고 언더훅까지 먼저 가져가면, 그대로 눌린 채 무릎을 빼내는 패스로 이어집니다.
바텀에서 먼저 확보할 것은 언더훅입니다. 상대의 겨드랑이 밑으로 팔을 넣어 등이나 어깨를 잡고, 동시에 옆으로 돌아누워 어깨가 바닥에 평평하게 붙지 않게 만듭니다. 이 형태를 흔히 온 사이드 하프가드라고 부릅니다. 어깨가 바닥에 눕는 순간 상대 체중을 그대로 받게 되므로, 몸을 세워 두는 각도 자체가 방어이자 공격 준비입니다.
언더훅이 들어가면 상대가 무게를 실어 올 때 그 힘을 이용해 밀어 올리는 스윕 각이 생기고, 무릎을 더 끼워 넣어 딥 하프가드나 백테이크로 연결할 여지도 생깁니다.
주의할 점은 상대가 그 팔 위로 위저(오버훅)를 걸어 어깨를 눌러 오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팔을 억지로 더 밀어 넣기보다 머리를 상대 몸 쪽으로 붙이고 무릎과 팔뚝으로 공간을 다시 만드는 편이 낫습니다.
체격 차이와 상대의 압박 방식에 따라 유효한 대응은 달라지므로, 언더훅을 잡은 뒤 어떤 연결이 잘 되는지 스파링에서 확인해 가며 정리하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