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그드래그 패스 — 다리 끌기와 골반 붙이기
유
2026.06.05 · 조회 0
레그드래그는 상대의 한쪽 다리를 자기 몸 앞을 가로질러 끌어온 뒤, 그 다리 바깥쪽으로 붙어 들어가는 패스입니다. 입문 단계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다리를 끌어오는 것까지만 하고 멈추는 것입니다. 다리만 당겨 놓으면 상대는 곧바로 엉덩이를 돌려 다리를 되찾고 가드를 회복합니다.
끌기와 붙기 사이에 시간이 생기면 안 되는 이유는, 그 순간이 상대에게는 회전할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레그드래그가 유효한 이유는 상대의 다리가 몸 앞을 가로지르면서 골반이 잠시 옆으로 눕고, 그 자세에서는 다리를 다시 몸 앞으로 넣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그 짧은 구간을 자기 몸으로 채워야 패스가 됩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상대의 정강이나 바지 무릎 부근을 잡아 자기 몸 앞을 가로지르도록 당기고, 당기는 동작이 끝나기 전에 자기 골반을 상대의 엉덩이 옆면에 밀착시킵니다. 이때 자기 무릎으로 끌어온 다리를 매트에 눌러 두면 회수 경로가 막힙니다. 골반이 붙으면 바로 상체 컨트롤로 넘어갑니다. 상대의 먼 쪽 겨드랑이나 목 아래를 잡아 어깨를 매트에 고정해야 상대가 등을 돌려 다시 마주 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연습할 때는 다리를 끌고 골반을 붙이는 두 동작을 하나의 리듬으로 반복하는 드릴이 도움이 됩니다. 상대의 유연성과 다리 길이에 따라 붙는 각도는 달라지므로, 잘 막히는 상대에게는 끌어오는 방향을 조금 바꿔 시도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